그룹 트레저가 오는 1월 11일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2021년 YG의 첫 주자로 나서는 트레저는 '더 퍼스트 스텝(THE FIRST STEP)' 시리즈의 완결판을 선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에 트레저의 정규 1집 '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티저 포스터를 게재했다.
찬란한 빛으로 둘러싸인 지구가 블루톤의 아트워크로 형상화돼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트레저의 정규앨범명과 발매일자가 새겨져 있다.
'트레저 이펙트'는 트레저가 데뷔 전 선보인 콘셉트 영상에서 언급된 바 있다. 트레저는 일상의 발견 하나가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처럼, 자신들도 세상을 뒤흔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이를 '트레저 이펙트'라고 소개했다. 그 후 약 5개월이 지나 첫 정규앨범명으로 공개되며,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표현돼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트레저의 경우, YG의 초고속·초집중 전략이 돋보이는 팀이다. 지난 8월 7일 데뷔한 이들은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신곡 무대를 준비한데 이어 정규앨범까지 연달아 발표한다. 이 같은 사례는 YG에서 빅뱅 이후 처음이다.
트레저는 데뷔 타이틀곡 '보이(BOY)'부터 '사랑해(I LOVE YOU)', '음(MMM)'까지 탄탄한 실력과 '칼군무'를 선보이며 단숨에 글로벌 루키로 발돋움했다. 컴백할 때마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준 트레저가 첫 정규앨범을 통해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를 어떻게 완성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탄생한 트레저의 음반 판매량도 관심사다. 트레저는 3장의 싱글앨범으로 데뷔 100일 만에 도합 7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정규앨범까지 발표하면 트레저의 100만장 목표 달성은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트레저는 일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트레저의 싱글앨범 타이틀곡 3곡 모두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톱100 차트와 라쿠텐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글로벌 차트까지 휩쓸었다. 그룹 내 4명의 일본 출신 멤버가 있다는 점은 이들의 인기 확장세를 촉진했다.
국내에서도 '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 신인상에 이어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신인상과 본상 2관왕에 올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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