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비난에 자책하게 돼"…음주운전·전 여친 논란 등 입 열까

입력 2020-12-29 10:24   수정 2020-12-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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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다. 여자친구와의 법적 공방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언급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28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다음 주 게스트로 김현중이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무슨 고민으로 출연했느냐고 묻는 MC들의 질문에 김현중은 "저는 밝은 사람인데 점점 밝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사람들의 비난과 칼 같은 시선에 자책하게 된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현중이가 오래 쉬긴 했다. 되게 재미없어졌다"고 말했다.

고민을 털어놓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김현중의 출연이 예고되며 과연 그가 방송을 통해 어떤 이야기들을 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현중은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와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그는 2014년 전 여자친구 A씨를 상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A씨는 김현중으로부터 6억원의 합의금을 받고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2015년 4월 A씨는 다시 "김현중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유산을 했고, 임신중절을 강요당했다"며 16억 원 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현중 역시 A씨가 합의금 6억 원을 받았음에도 약정한 비밀 유지 의무를 위반하고 언론에 허위 사실을 폭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반소를 제기했다.

지난달 대법원은 A씨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한 사실이 없다고 판단, A씨가 김현중에게 1억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김현중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전 여자친구와의 법정 다툼은 김현중의 최종 승소로 마무리됐다.

이와 별개로 김현중은 2017년 3월 음주운전 물의를 빚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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