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사업···오랜 기다림 끝에 결실

입력 2020-12-29 10:59   수정 2020-12-29 11:00



국내 최대규모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주목 받아왔던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2015년 처음으로 사업을 추진한 이후 각종 해결과제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실을 맺는 모습이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종착역으로 일컫는 ‘사업계획승인’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 및 대출실행’을 모두 득했기 때문이다.

시행용역사 ㈜다온글로벌의 주도하에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사업은 사업계획승인 변경 및 PF(3000억원) 대출실행까지 마무리 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온글로벌 관계자는 ‘이제 충분한 자금력까지 확보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붙일 수 있게 됐으며, 2021년 초 착공 후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머드급 단지로 거듭나게 될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의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선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하다. 곧, 상당한 자본력이 수반 되어야만 사업의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셈이다. 그리고 시행용역사 ㈜다온글로벌은 지난 24일(목)에 PF기표(PF대출 실행)까지 마무리 지으면서 자금조달에 성공했으며, 조합원 명의의 브릿지 대출금도 전액 상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장은 ‘김해관광유통단지’와 인접한 김해시 신문동 699-1번지 일원으로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이곳엔 공동주택 3764세대와 오피스텔 629실,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등이 마련된다. 이는 지역주택조합 사업 가운데 국내 최대규모의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는 김해의 신도심인 김해율하(장유)생활권에 포함되는 데다가 롯데관광유통단지(3단계), 부전~마산 복선전철, 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굵직한 개발호재도 품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곳이다.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의 시공은 두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책임지게 된다. 지난 8월 두산·코오롱 컨소시엄과 시공을 위한 도급계약을 맺고 착공을 준비 중이다.

두산건설은 특히 영남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부산 마린시티의 최고 마천루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와 대구의 최고가 아파트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 김해시 최대규모의 메머드단지인 ‘김해센텀 두산위브더제니스(3435세대)’도 두산건설의 작품이다.

분양시장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5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가 2016년 이후 지역 내 최고 경쟁률(평균 16.3대 1)을 경신했다. 또, 1순위 청약에서만 1만4355 구좌의 청약통장이 몰려 사하구 분양시장에서 가장 많은 청약통장을 쓸어 담았다.

코오롱글로벌은 주택(건설)부분에서 수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두루 갖춘 건설사다. 실제, 올해 국토부가 주관한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경북도청신도시 코오롱하늘채’가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가져가기도 했다.

코오롱글로벌의 대표브랜드인 ‘코오롱하늘채’도 부산 부동산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부산 북구 화명신도시의 메머드급 아파트 ‘부산 화명 코오롱하늘채 1차·2차(총 2624세대)’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또. 부산 수영구의 ‘남천 하늘채 골든비치(987세대)’와 연제구 ‘아시아드 하늘채(660세대)’ 등도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단지로 불리고 있다. 특히, ‘아시아드 하늘채’는 분양 당시 1순위에서 평균 296대 1의 로또 같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분양열기가 뜨거웠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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