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수 기초연구 성과를 이룬 2020년 '올해의 기초연구자' 9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기초연구사업 지원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연구자를 '올해의 기초연구자'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총 9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자는 Δ자연과학 3명(박홍규 고려대학교 교수·신현석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김종구 기초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Δ생명과학 2명(윤지연 연세대학교 연구교수·전희정 기초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Δ의약학 1명(김형범 연세대학교 교수) Δ공학 1명(오일권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Δ정보통신기술(ICT) 융합 2명(진성호 부산대학교 교수·전누리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다.
특히 올해는 연구 경력이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한 김종구 기초과학연구원(IBS) 선임연구원, 윤지연 연세대 연구교수 등 젊은 연구자(비전임교원·연구원)가 포함됐다.
'올해의 기초연구자'는 학문분야별로 연구성과의 우수성을 중심으로 언론 등의 보도를 통해 국민들의 기초연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선별했다. 한국연구재단 등 관련 기관 추천 및 포상 추천심의회·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와 함께 기초연구 진흥 및 우수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진흥협의회, 기초연구연합회 등 관련 기초연구 정책 수립·자문·심의 등의 활동을 통하여 기여한 자도 올해의 기초연구자와 함께 선정했다.
기초연구진흥에 공이 있는 자는 6명으로 박건식 서울대 교수(기초연구진흥협의회 위원장), 천승현 세종대 교수(기초연구연합회 정책간사), 이희윤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 고도경 광주과학기술원 교수(한국연구재단 자연과학단장), 이병주 포항공과대학교 교수(한국연구재단 공학단장), 강동환 한국연구재단 개인연구지원팀장 등이 꼽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의 기초연구자를 대상으로 2021년 1월 중 시상식 및 간담회를 개최해 우수 성과 창출 및 기초연구 발전을 위한 정부와 연구자의 역할, 지원 필요 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