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이번 3기 ‘스타트업 몬스터’에 로보, 로민, 리코어 등 세 곳을 선발했다. 로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성우의 목소리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민은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인 ‘텍스트 스코프’를 개발했다. 오프라인 문서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디지털 방식으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리코어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스마트 물류 플랫폼인 ‘리웨어’를 만들었다. 리웨어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관리한다. LG CNS는 리웨어를 스마트팩토리나 사물인터넷(IoT)과 연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세 업체에 1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5월까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LG그룹 계열사와 협력하는 스타트업에는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몬스터 3기에는 총 240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80 대 1로 가장 높았다. 전은경 LG CNS 정보기술연구소장은 “스타트업 몬스터는 LG CNS가 신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인프라와 자금·판로를 활용하는 ‘윈윈’ 모델”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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