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멈출줄 모르는 가운데 29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90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도권 확진자가 629명(69.6%), 비수도권확진자는 275명(30.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65명, 경기 215명, 인천 49명, 충북 45명, 대구 36명, 경남 34명, 부산·전북 각 29명, 충남 26명, 울산·경북·대전 각 17명, 강원 15명, 제주 5명, 광주 3명, 세종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오후 6시 중간집계에 이어 이번에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가지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추세를 고려하면 최소 1000명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일별로 1090명→985명→1241명→1132명→970명→808명→104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0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규모 집단감염 관련해서는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에서 이날 입소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고, 충남 천안 외국인 식품판매점 관련해서도 외국인 9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3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경북 포항 구룡포, 서울 동부구치소, 인천 남동구 어린이집, 경기 일산동구 미소아침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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