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사족보행 로봇 ‘스팟’ 등으로 유명한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9일(현지시간) 로봇들의 댄스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아틀라스와 스팟 로봇은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단거리 달리기, 체조, 파쿠르, 백플립, 설거지도 가능한데 이번엔 춤 동작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아틀라스, 스팟 등이 영화 ‘더티 댄싱’ 삽입곡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에 맞춰 춤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이 댄스 실력을 보여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에는 스팟 미니가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Uptown Funk)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됐다.
더버지는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아틀라스 로봇은 부드럽게 달리고, 점프하고, 흔들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빙글빙글 돌면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8억8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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