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 플랫폼 '동네' 45억원 규모 신규투자 유치

입력 2020-12-30 15:36   수정 2020-12-30 15:39

부동산 중개서비스 플랫폼 ‘동네’의 운영사 디엔코리아(대표 차민근)는 45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0월 시드(초기) 투자를 포함해 총 53억원의 신규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프롭테크 투자사로 꼽히는 메타프롭(MetaProp)을 포함해 커뮤니티 기반 스타트업 투자사인 플라이브릿지(Flybridge)와 페이스북, 스포티파이 등 굵직한 글로벌기업과 국내 굿워터(Goodwater Capital)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동네는 이를 통해 사업 디지털화 및 고도화를 위한 자본 확충과 신규 플랫폼 서비스 투자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차민근 전 위워크코리아 대표와 위워크에서 함께했던 김인송 COO가 공동 창업한 동네는 부동산 중개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편리하고 즐거운 집구하기 경험을 위해 출발한 동네는 사용자 선호기반 맞춤 추천과 지역 부동산과의 협업을 통한 양질의 매물 공급으로 고객이 원하는 집을 빠르고 정확하게 연결하는 서비스가 장점이다. 아울러 동네 파트너사인 지역별 부동산과의 연계로 지역별 전문성을 특화해 매칭의 정확도와 서비스 품질 개선은 물론 커뮤니티 중심의 동반 성장을 추구한다.

메타프롭 창업자인 자카리 아론즈는 “한국 주거용 부동산 자산가치가 5000조원에 달한다'며 "양적 성장과 질적 세분화가 진행되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집구하기의 다양한 접근을 모색하는 동네를 통해 한국에 첫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민근 대표는 “내게 맞는 ‘좋은 집'을 찾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힘든 여정이 쉽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며 “사용자 입장에서 접근이 쉬운 매물 탐색이 편리한 애플리케이션도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동네를 통해 지역사회 기반 성장과 동네(이웃) 활성화의 선순환 생태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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