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불이 붙은 봉고차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심수련(이지아 분)에게 민설아(조수민 분)의 죽음은 다 주단태(엄기준 분)가 시킨 거라며 털어놨다.
이규진은 함정이라는 주단태의 말에도 “난 못 뒤져. 주단태가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라며 범행을 폭로했다. 그러면서도 “나 사실 우리 엄마가 두 달밖에 못 산다. 두 달만 더 살게 해줘라. 우리 엄마랑 같이 죽게 해달라”라고 빌며 마마보이의 모습을 내비쳤다.
한바탕 소란이 지난 후 규진은 헤라클럽 사람들과 모여 “싹 다 죽을 뻔했는데, 이렇게 두 손 두 발 놓고 있을 거냐. 그냥은 못 넘어가!”하고 분노한 뒤 “고소해!”라고 말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규진은 제이킹홀딩스의 투자설명회에 나타난 하윤철(윤종훈 분)에게 “이사장 취임식 안 갔나. 이혼은 했어도, 그래도 청아재단 이사인데 투표권 행사는 했어야지. 그래야 나중에 콩고물이라도 떨어지지. 하 박사는 세상을 몰라도 너무 몰라”라며 깐족거렸다.
봉태규는 범죄 앞에서도 뻔뻔한 모습을 보이는 이규진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끌어올렸다.
한편 봉태규가 출연하는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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