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조여정이 낯선 머리카락을 발견한 후 ‘CSI 과학수사’를 펼치는 현장이 포착됐다. 현미경과 각종 시약을 활용해 머리카락의 주인을 찾던 그녀가 이내 만감이 교차한 듯 넋이 나간 표정을 짓고 있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측은 30일 강여주(조여정 분)의 CSI 과학수사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엔 여주가 정체불명의 머리카락을 확인하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주는 머리카락을 핀셋으로 집어 들고는 2.0 시력으로 유심히 관찰 중이다.
급기야 여주는 머리카락을 조사하기 위해 현미경까지 동원하는 치밀함을 드러낸다. CSI의 과학수사에서나 볼 법한 전문가용 현미경으로 머리카락을 관찰하는 여주에게선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된다.
이어 여주가 현미경으로 머리카락을 확인 후 의자에 기대어 앉아 넋이 나간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과연 그녀가 정체불명의 머리카락에서 어떤 증거를 찾았을지 관심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여주의 서재에 들어서는 한우성(고준 분)의 모습도 공개됐다. 우성은 서재를 감도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위기를 직감한 듯 불안한 표정이다. 바람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한 우성과 드디어 단서(?)를 잡은 여주. ‘킬링 부부’의 운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우성의 외도 증거를 잡으려는 여주의 치밀한 면모가드러날 예정”이라며 “여주가 발견한 머리카락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그리고 우성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지 본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등 연출력을 뽐낸 김형석 PD와 지상파 첫 시즌제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본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웨이브 독점으로 VOD가 제공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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