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국민이 백내잘 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19년 주요 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민적 관심이 높은 33개 주요 수술 건수는 지난해 총 200만건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187만건에 비해 13만건 증가했다.
33개 주요수술 중에서는 백내장 수술이 68만99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척추수술(18만3908건), 치핵수술(17만850건), 제왕절개수술(15만355건), 담낭절제술(8만4500건), 충수절제술(8만156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주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총 167만명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수술 환자는 백내장 수술이 868.1명으로 가장 많고 제왕절개수술(578.7명), 치핵수술(330.7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9세 이하 아동이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이었다. 20~30대는 제왕절개 수술과 치핵 수술이었고 40대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상은 백내장 수술이 많았다. 6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 수술 외에도 슬관절치환술과 같은 근골격계 관련 수술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33개 주요 수술 진료비용(비급여 제외)은 6조7030억원이었다. 수술 비용은 2015년 4조4761억원 이후 연평균 10.6% 수준으로 늘어났다.
건당 진료비는 심장 수술(3539만원), 관상동맥우회 수술(3239만원), 뇌기저부 수술(1745만원) 순으로 높았고, 반대로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 수술(112만원), 백내장 수술(104만원)이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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