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연기상' 남규리의 수상 소감 "신인상 후 10년만에 받아"(2020 MBC 연기대상)

입력 2020-12-30 22:54   수정 2020-12-30 22:56



걸그룹 씨야 출신 배우 남규리가 10년 만에 연기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2020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 월화 미니, 단막 부문에서 남규리가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남규리는 드라마 '카이로스'로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에서 남규리는 "저한테 이렇게 2020년 연말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를 믿고 이렇게 '카이로스'라는 작품에 함께 할 수 있게 큰 기회를 주신 감독, 작가님께 감사하다. 이 은혜를 어떻게 보답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신인상을 받고 10년 만에 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됐다. 이 상은 '카이로스' 팀 스태프와 배우들이 대신 받아야 할 상을 제가 받는다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라며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들 너무 감사하다.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서 머릿속이 하얘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족한 저한테 큰 상을 주시고 포기하지 말고 더 좋은 연기하라고 주신 상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진솔한 마음으로 연기하겠다. 많은 분들께서 코로나로 힘들어 하시고 의료진들은 열심히 환자들을 돌보고 계신다. 이 영광, 모든 기쁜 마음, 따뜻함, 많은 분들과 함께 2021년 힘내서 희망을 잃지 말고 버티자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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