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포도나무병원은 2020년 여름, 나눔을 함께 하고자 참여한 직원들의 모금으로 426만 원을 모아 12월 7일 염소를 구입하여 탄자니아 현지의 어린이 75명을 포함하여 홀로 어린이를 돌보는 가정 등 총 110명에게 염소와 후원금을 전달했다.
염소는 가뭄과 기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새끼 염소를 팔아 곡식을 구매 할 수 있게 해주는 주요 생계 수단이다.
이번 후원금 전달 및 염소 기증은 참포도나무병원이 지난 2018년부터 탄자니아 의료선교활동을 후원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명예교수인 허승곤 교수와의 인연으로 진행됐다.
은퇴 후 선교 의사로서 탄자니아 국립 무하스의대 신경외과 초청교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허승곤 교수는 현재 탄자니아 Isoko에서 AIDS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돌보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후원과 자립을 위해 염소를 한 마리씩 분양하는 사업을 돕고 있다.
참포도나무병원 이동엽 원장은 “탄자니아에서 염소는 생계를 유지해주는 주요 소득원일 뿐만 아니라 매일 신선한 염소 젖을 아이들에게 제공하여 풍부한 영양소와 단백질을 보충해준다”며, “임직원들의 참여로 진행된 이번 기증을 통해 탄자니아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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