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가의 주요 리서치센터는 올해 유망 ETF 상품으로 신재생에너지와 ESG 테마군을 추천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ESG’와 KB자산운용의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등이 거론된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블랙록의 ICLN, 인베스코의 TAN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상품이 추천받았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외에서 친환경 및 ESG 요소가 적용된 펀드로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기존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액티브 ETF도 올해 성장이 기대되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작년 12월 24일 ‘코덱스 K-이노베이션 ETF’를 상장했다. 이 펀드는 국내에 상장된 세 번째 액티브 주식형 ETF다. 앞서 출시된 두 상품이 인공지능(AI)에 종목 선정을 맡긴 것과 달리 삼성액티브운용의 매니저들이 직접 주식을 고른다. 실질적인 의미의 액티브 주식형 ETF로는 국내 최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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