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혜가 결혼 10년 만에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다.
31일 한지혜는 자신의 유튜브에 '저에게 선물이 찾아왔어요...♥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편안한 옷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한지혜는 "오늘은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카메라를 켜봤다"며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조심스럽게 편지를 낭독한 한지혜는 "저는 요즘 다시 제주도에 내려와있어요. 집콕 생활을 하면서 하루 빨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길 바라면서 지내고 있어요"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기쁜 소식이 있다"며 조심스레 운을 뗐다. "드디어 저에게도 소중한 아기가 찾아와 주었어요"라고 전한 한지혜는 "결혼하고 아기가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올해 이렇게 기쁜 소식이 찾아와줘서 너무나 감사하고 많이 기뻐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신랑, 할머니, 양가 가족들도 너무 기뻐하시고 주변 지인들도 많이 축하해줘서 요즘 기쁜 마음으로 조심조심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명은 반가워서 방갑이에요"라며 "내년 여름에는 예쁜 아이랑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너무 기대가 돼요. 궁금하고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한지혜는 "배우로서도 예비엄로서도 아직은 부족한게 많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건강히 살아보도록 하려고요. 모두모두 건강 잘챙기시고 또 소식전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영상을 마무리 했다.
한편 2001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연예계에 데뷔한 한지혜는 이후 드라마 '여름향기', '낭랑 18세', '미우나 고우나', '에덴의 동쪽', '금 나와라 뚝딱!', '같이 살래요', '황금정원', 영화 '싱글즈', 'B형 남자친구',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에 출연하면서 크게 활약했다. 2010년 검사 남편과 결혼해 현재는 제주에 거주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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