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우 의원은 "두 사람의 분명한 반성도 사과도 아직 없고 박근혜의 경우 사법적 심판도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탄핵과 사법처리가 잘못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의도치 않게 인정하게 될 수도 있는데다, 자칫 국론분열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며 "시기적으로도 내용면에서도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날을 세웠다.
우 의원은 "사법적 정의는 사법적 정의대로 인정되고, 촛불국민의 뜻은 국민의 뜻대로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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