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70명→807명→1045명→1050명→967명→1029명→824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 수가 1000명대 이하로 떨어지긴 했지만, 이는 신년 연휴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88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04명)보다 216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246명, 경기 222명, 인천 70명 등 수도권이 538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35명, 충북 34명, 강원 31명, 대구 29명, 부산 26명, 경북 18명, 울산 17명, 광주 13명, 제주 12명, 전북·전남 각 11명, 충남 6명, 대전 4명, 세종 3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이 있으면 누적 확진자는 937명이다.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누적 80명), 경기 군포시 피혁공장(67명), 서울 중랑구 교회(누적 61명), 울산 중구 선교단체(83명), 광주 북구 요양원(66명) 관례 집단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으로, 전날(25명)보다 11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6명), 서울(5명), 충북·전남·경북·경남(각 2명), 인천·충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러시아 7명, 인도네시아·폴란드 각 4명, 아랍에미리트·필리핀 각 2명, 네팔·일본·캐나다·남아프리카공화국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이 1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5명 늘어 누적 94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0%며,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많은 36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25명 늘어 누적 4만3578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74명 늘어 1만807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30만2799건으로, 이 가운데 406만81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7만938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3481건으로, 직전일 5만5438건보다 2만1957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46%(3만3481명 중 824명)로, 직전일 1.86%(5만5438명 중 1029명)보다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5%(430만2799명 중 6만2593명)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새해 첫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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