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들이 대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확진자 53명(광주 1138~1190)이 추가됐다. 확진자 모두 전날 집단감염이 확인된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관련이다.
이 병원에는 환자 293명, 종사자 152명 등 445명이 있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3차 검사 중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역학 조사관들의 현장 위험도 평가 결과와 추가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검토해 시설 격리 범위와 대상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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