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30% 뚫었다…이재명 20%·이낙연 15%

입력 2021-01-03 11:06   수정 2021-01-03 12:20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지율 30%를 처음 넘어서며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석열 총장이 30.4%였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총장 지지율이 30%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0.3%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에서 2위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0%로 나타났다.

이념별로는 보수 성향 응답자의 46.2%, 중도 성향 응답자의 33.6%가 윤 총장을 꼽았다. 진보 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38.1%가 이 지사를 선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중 54.8%가 윤석열 총장을 꼽았고,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5.3%, 이낙연 대표가 34.8%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이 밖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6.1%, 무소속 홍준표 의원 5.5%, 오세훈 전 서울시장 2.6%, 추미애 법무부 장관 2.4%, 정세균 총리 2.2%,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0% 등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 조사로 다른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와는 결과가 조금 다르다. ARS 조사이기 때문에 샤이 보수의 성향이 조금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5.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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