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조선 제주 8일 개장

입력 2021-01-03 17:06   수정 2021-01-04 01:16

조선호텔앤리조트(구 신세계조선호텔)가 오는 8일 제주도에 5성급 호텔 ‘그랜드 조선 제주’를 개장한다. 제주도 내 특급호텔인 롯데·신라호텔과의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전망이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자체 브랜드 ‘그랜드 조선’의 2호점이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켄싱턴 호텔 제주를 리모델링했다. SK D&D가 소유한 건물을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임차해 위탁 운영한다. 사계절 온수풀, 스파와 키즈클럽 등을 갖췄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제주도는 신혼여행객이 몰리는 등 특수를 누리고 있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이들을 겨냥해 프리미엄 객실을 늘렸다. 총 객실 271개 가운데 72개(27%)가 스위트 객실이다. 기존 켄싱턴 호텔 제주 옆에 스위트 객실만 50개 갖춘 ‘그랜드 조선 힐 스위트’를 새로 지었다. 하늘길이 막혀 국내 여행을 가는 여행객들이 프리미엄 숙소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키즈 객실도 23곳 마련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대표적인 국내 관광지인 제주는 호텔 투숙객의 87%가량이 내국인”이라며 “신혼부부와 가족, 젊은 연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는 만큼 다양한 객실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확산에도 호텔 체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그랜드 조선 브랜드의 첫 호텔 ‘그랜드 조선 부산’을 개장한 데 이어 경기 판교에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도 열었다. 오는 4월께 서울 강남에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자체 브랜드 ‘조선 팰리스’를 열 예정이다.

그랜드 조선 제주의 개장으로 제주에서는 특급호텔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그랜드 조선 제주가 자리잡은 중문관광단지는 제주의 핵심 관광지다. 제주 신라호텔과 롯데호텔 제주 등 특급호텔 ‘전통 강자’들이 몰려 있다. 세 호텔의 서로 간 거리는 1㎞ 안팎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