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건강이야기] 작심삼일 이겨내야 할 것들

입력 2021-01-03 18:06   수정 2021-01-04 00:15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고, 오늘로 벌써 4일째가 됐다. 보통 새해 첫날 결심했던 다짐들이 3일을 버티지 못한다고 해서 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말이 있는데, 만약 오늘까지만 잘 버티면 앞으로 남은 361일도 잘 유지할 수 있을 테니,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좋겠다. 이런 새해 첫날 다짐 중에서도 건강과 관련해 추천할 만한 것들을 몇 가지 얘기해 보겠다.

첫 번째로 ‘아침밥 챙겨 먹기’다. 아침을 제대로 먹어야 하루의 온전한 에너지가 생기게 될 뿐만 아니라, 이어서 찾아오는 저녁 과식이나 야식을 막을 수 있다. 이는 결국 비만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 및 위장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아침밥을 제대로 챙겨 먹기 위해서는 아침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 번째로 ‘하루 세 번 체조하기’다. 운동이 좋다는 건 다들 알고 있지만, 막상 규칙적으로 하기는 쉽지 않다. 이는 운동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한 때문인데, 하루 10분 정도 맨손 체조를 하는 것만으로도 기혈순환 촉진에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평소 안 쓰던 부위를 움직여주는 것이 좋은데, 수시로 자세를 바꿔주면 똑같은 자세를 유지해서 생기는 경추나 요추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 번째로 ‘스마트폰 멀리하기’다. 어린 친구들의 게임중독만 문제가 아니라, 성인들도 SNS나 업무 등으로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잠자리에서까지 손에 쥐고 자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 시 나쁜 자세와 블루라이트는 숙면을 방해해 피로를 누적시키고 스트레스를 높인다. 이렇게 잘못된 자세는 목과 허리에 무리를 줘서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능한 한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네 번째로 ‘하루에 한 번 먼 산 바라보기’다. 우리 눈은 정보 습득의 90%를 차지하는데, 특히 PC 모니터나 각종 서류, 서적 등을 보는 경우 눈을 깜박이지 않기 때문에 그 피로도가 더욱 심해진다. 그러므로 잠시나마 가까운 곳에서 눈을 떼어 먼 곳을 쳐다봄으로써 몸과 마음에 휴식을 선물하자.

마지막으로 ‘수시로 내가 아픈 곳 알리기’다. 병은 알리면 알릴수록 좋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더욱더 많은 건강 정보와 치료법을 습득하기 위해 아주 좋은 방법이다. 특히 주치의를 정해서 내가 느끼는 불편함에 대한 자문을 수시로 구하는 것이 좋은데, 큰 병을 미리 막는 예방책으로 적극 권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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