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BS&C, 'HN(에이치엔)'으로 사명 변경

입력 2021-01-04 14:44   수정 2021-01-04 14:45


현대BS&C가 미래 가치와 혁신 의지를 담아 'HN(에이치엔)'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현대BS&C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브랜드 가치를 보다 명확하게 제시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블록체인, 3D 건축 프린팅 등 미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앞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단행됐다.

새로운 사명인 HN은 인류의 더 나은 내일과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기업 비전을 담은 'Hello New Days'와, 사람을 존중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사회 전반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기업 철학을 담은 'Human & Nature'를 뜻한다.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도 공개했다. 새 CI는 태양 빛을 모티프로, 강한 도전 의식과 신뢰 관계를 나타내는 검정색과 밝은 내일을 의미하는 노란색을 조합해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을 비추는 빛처럼 인류에게 더 나은 내일과 풍요로운 세상을 열어 보이겠다는 HN의 비전을 표현했다.

HN의 관계사들도 관계사 간 일관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 △현대BS&I는 에이치엔이노밸리(HN Innovalley), △현대정밀화학은 에이치엔엑스(HNX), △현대BS&E는 에이치엔하이콘(HN Hyconn), △현대페이는 에이치엔핀코어(HN Fincore) 등 각 기업의 사업 분야 및 특성을 담은 새로운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휴원 HN 회장은 "도전과 개척 정신을 기반으로 미래 가치를 대내외에 더욱 확실히 알리고자 새로운 사명을 도입하게 됐다"며 "2021년을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CI와 함께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N은 2008년 현대가(家) 3세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IT 및 건설, 융합기술 기업으로 ICT, SI(시스템 통합), IT아웃소싱, IT컨설팅 등 종합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3D 건설 프린터 등 첨단기술 기반의 신성장 융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헤리엇(HERIOT)'과 도시형 생활주택 브랜드 '썬앤빌'을 개시하는 등 건설사업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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