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부른 '블루 스카이'

입력 2021-01-04 17:29   수정 2021-01-05 00:54

작년 국내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중국과 한국의 사회·경제적 활동 위축, 양호한 기상 조건 등이 요인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472개 국가대기오염측정망의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 작년 전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19㎍/㎥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작년 초 마련된 초미세먼지 농도 목표(20㎍/㎥)를 달성한 것은 물론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전년 대비 17.4% 줄어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작년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36㎍/㎥ 이상) 일수는 총 27일로 관측 이래 가장 적었다. 좋음(15㎍/㎥ 이하) 일수는 154일로 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처럼 초미세먼지가 급감한 데에는 크게 네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국내 정책효과, 중국의 지속적인 미세먼지 개선 추세, 코로나19 영향, 양호한 기상 조건 등이다. 기업활동 위축 등으로 작년 1~9월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 줄었다. 작년 1~11월 항공 운항 편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7% 급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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