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친환경산업 확장…'그린경제도시 울산' 목표"

입력 2021-01-05 17:54   수정 2021-01-06 00:49


울산시는 올해 시정 최우선 목표를 ‘지속 가능한 그린 경제 중심도시 도약’으로 정했다.

울산시는 민선 7기 시정 비전인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실현하기 위해 이 같은 시정 목표와 중점 추진 과제 등을 담은 2021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5일 발표했다.

시는 미래 신산업 육성, 친환경 그린뉴딜 선도,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재도약, 사람 중심의 미래형 도시·교통체계 전환 등 9대 과제를 제시했다.

일단 자동차 조선 등 울산의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특구 사업과 연계한 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울산에는 울산경제자유구역, 수소 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게놈 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원자력 및 원전해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등 국가급 특구가 5개 지정돼 있다.

이와 연계해 시는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수소 시범도시 확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원전해체산업 육성,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 등 기후위기에 대응한 글로벌 그린에너지 선도 도시 구축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2030년까지 5조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10만여 명 고용 창출, 4조원의 생산 유발 등 경제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또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정원산업박람회를 열고 대한민국 대표 정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한다. 오는 4월에는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개관과 관광재단 출범을 계기로 명품 관광·마이스 도시 성장 기반을 다진다.

송철호 울산시장(사진)은 “그린경제도시로의 도약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주력 산업을 친환경화·스마트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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