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기술지주회사 마이크로시스템, CES 2021 혁신상 수상

입력 2021-01-05 14:28   수정 2021-01-05 14:29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 기술지주회사인 마이크로시스템(대표이사 정상국)이 IoT 보안을 위한 전자식 유체 가림막 기술로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1’에서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분야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작년 ‘CES 2020’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상 수상에 이은 연속 수상이다.

CES 혁신상은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전문가들이 다가올 CES에 출품되는 제품의 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총 28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발해 주는 상이다.

최근 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의 발전에 따른 보안상의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시스템의 전자식 유체 가림막 기술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장착된 카메라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되었다.



전자식 유체 가림막 기술은 기계적 구동 장치에 의한 카메라 렌즈의 물리적 개폐가 아닌 첨단 미소유체 제어기술을 사용하여 제품의 초소형화와 저전력 구동을 가능케 한다. 이는 현재 인터넷 카메라 해킹에 따른 모바일 기기의 보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메라의 고성능화에 따른 디자인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마이크로시스템 정상국 대표는“스타트업 설립 초기 부족한 홍보 및 마케팅 역량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술력과 혁신적 제품의 미래 가치를 알아본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기술 개발에 정진하겠다”며“올해에는 창의적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사의 보안 카메라 제품을 시장에 우선 출시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창의적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템은 작년에도 빗물과 먼지를 스스로 청소하는 자가세정유리(Drop Free Glass) 기술이 적용된 차량용 카메라로 모빌리티 분야에서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국내외 중소기업의 연속된 CES 혁신상 수상 자체가 드물기도 하지만, 하나의 분야가 아닌 매년 새로운 기술을 기반한 제품으로 CES 혁신상을 연속 수상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마이크로시스템은 설립된 지 3년 된 신생 벤처기업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빅베이슨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유럽과 북미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사들과 함께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용 센서의 자가세정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창의적 기술과 제품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COMEUP 2019’모빌리티 부분 우승을 차지했고, 작년에는 국가 신기술 인증 및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국민심사단이 참여한 소부장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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