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 가장 먼저 다시 찾아갈 ‘직장인 공인 맛집’을 BGF리테일 직원들에게 물었다.
일식집 ‘우마쿠라’는 이자카야지만 직장인들에게는 점심시간의 특선 메뉴 ‘벤또’가 인기다. 대표 메뉴인 ‘우마쿠라 벤또’엔 연어 참치 등 생선회와 각종 튀김, 밥이 한데 담긴다.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고객에게 공개하는 오픈키친으로, 깔끔하고 신선한 고급 식재료를 쓴다는 평가가 많다. 홍정국 BGF 대표가 종종 목격되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뜨거운 국물로 몸을 녹이고 싶은 이들은 ‘농민백암순대’ 본점을 찾는다. 수요미식회 등 방송에도 소개된 ‘순대국밥의 성지’다. 진한 육수 속 가득 담긴 순대와 고기로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직장인들이, 요즘은 포장을 해가는 사람들이 점심마다 가게 앞에 줄을 선다.
양식집 ‘샹베리’는 비대면 시대에 각광받는 원테이블 레스토랑이다. 셰프가 당일 마련한 식재료로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등 양식 코스 요리를 내놓는다. 직장인들의 저녁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만큼 원하는 날짜에 방문하려면 한 달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중국집 ‘친친’은 탕수육 맛집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소스가 부어져 나오는데도 튀김옷이 바삭하고 고기가 두툼하다. 직장인 점심 회식의 ‘아지트’라는 게 BGF리테일 직원들의 설명이다. 겨울철에만 먹을 수 있는 별미도 있다. 해물 누룽지탕에 매생이를 듬뿍 넣은 매생이 해물 누룽지탕이다.
‘초밥먹을생각에 가슴이뛰기시작합니다’는 상호명부터 직장인들의 눈길을 끄는 초밥집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초밥세트를 먹기에 제격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