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올로스타’의 우수한 혈압 강하 및 이상지질혈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심장학 저널(Cardiology Journal)’ 12월호에 게재됐다.
올로스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복합개량신약이다. 특허 플랫폼 기술인 방출 속도 조절 이층정 제형을 접목해 체내 약물 흡수를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항고혈압, 지질강하 치료가 필요한 1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로스타 복용군과 올메사르탄 로수바스타틴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에 대한 6개월 간 추적 관찰을 통해 복약 순응도와 혈압 및 혈중지질 수치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올로스타 복용군은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에 비해 높은 복약 순응도를 보였다.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모두 더욱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dL당 13mg 감소했다. 이는 dL당 4mg 감소한 개별약제 병용 복용군의 변화 수치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해 11월 미국 치료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와 아토르바스타틴 개별약제 병용군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은 “올로스타의 높은 복약순응도 및 우수한 효과에 대한 연구가 연이어 국제학술지에 등재됨으로써 처방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전략을 통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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