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세가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 특별 출연해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5일 방송된 시즌1 최종회에서 김정민(기은세 분)은, 선거 공판을 앞둔 오윤희(유진 분)를 찾아가 심수련(이지아 분)이 맡겨 두었던 탄원서를 전했다. 심수련을 살해한 사람이 오윤희라 알고 있던 김정민은, “언니를 대체 왜 죽인 거야! 언니랑 한 약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왔지만, 당신 보는 거 너무 끔찍해.”라며 오윤희를 원망했다. 이어 “어떻게 언니 자리를 뺏으려고 그런 짓을 해? 언니가 죽고 나면 펜트하우스도 주단태도 다 당신께 될 줄 알았어?!”라고 쏘아붙이며 애써 참아왔던 분노를 쏟아냈다.
지난 20회 방송에서 심수련의 후배이자 현직 기자인 김정민 역으로 첫 등장해 뜨거운 반응을 모았던 기은세는, 최종회에서 오윤희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 역할을 해내며 또 한번 주목 받았다. 김정민이 전한 탄원서가, 오윤희 자신이 심수련을 살해한 범인이 아님을 밝힌 계기가 된 것.
스토리 전개에 있어 꼭 필요로 했던 김정민 캐릭터를 온전히 그려낸 기은세의 연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극 전개에 긴장감을 보태며 특별 출연다운 ‘특별한’ 존재감을 남겼다.
한편 기은세는 오는 2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캐스팅되어 현재 촬영 중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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