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6일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4건을 CES에서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참여 기업 17곳의 제품과 서비스도 온라인으로 전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스타트업의 CES 참가를 돕고 있다. 대상 기업 수는 올해가 가장 많다. 회사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CES에 참가할 C랩 인사이드 과제 4개를 이날 공개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화관 화질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화질 조정 솔루션 ‘이지칼(EZcal)’ △산소를 간편히 휴대하는 기기 ‘에어포켓(Air Pocket)’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의류 소재를 분석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스캔앤다이브(Scan&Dive)’ △음식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서비스 ‘푸드앤소믈리에(Food&Sommelier)’ 등이다. 이들 스타트업은 ‘삼성전자 C랩’ 브랜드를 달고 CES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2018년 향후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곳을, C랩 인사이드로 사내 과제 200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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