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관련주로 꼽히는 안랩이 급등하며 장중 10만원대를 돌파했다.
7일 오전 11시47분 현재 안랩은 전날보다 7400원(8.55%) 오른 9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지난해 12월23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이날 장중에는 10만18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안철수 대표가 차기 서울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는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안 대표는 야권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앞서 안 대표는 10년 전 서울시장 선거에서 큰 지지를 받으며 '안철수 돌풍'을 일으켰으나, 고 박원순 민주당 후보에게 '아름다운 양보'를 선택한 뒤 출마를 접은 바 있다.
안랩은 대표적인 안철수 관련주로 꼽힌다. 안 대표가 최대주주(지분율 18.6%)로 있기 때문이다.
다른 안철수 관련주로 꼽히는 써니전자와 까뮤이앤씨는 2% 안팎 상승 중이다. 써니전자는 전직 임원이 안랩 출신인 이유로, 까뮤이앤씨는 사외이사가 안 대표의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엮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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