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벤처캐피털(VC)부문 윤창수 투자상무가 벤처투자1본부장으로 승진했고, 신규임원으로 허병두 리스크관리실장을 리스크관리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사모주식(PE)투자부문 김태승 투자이사는 투자상무로 승진하며 PE투자본부장을 맡았다.
윤창수 본부장은 1999년 아주IB투자(옛 기보캐피탈)에 입사해 20여 년간 근무하며 벤처펀드 결성, 투자, 회수를 주도했다. 현재 '아주 좋은 성장지원 펀드', '아주디지털콘텐츠 투자조합' 등 4개 펀드의 대표펀드 매니저로서 안정적인 펀드운용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담당 본부에서 3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실행하며 아주IB투자의 꾸준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디티앤씨, 카버코리아, 액트로 등이 윤창수 본부장이 발굴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그는 2017년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최우수 심사역을 수상한 바 있다. 윤 본부장은 올해부터 투자 활동 외에도 경영 임원으로 참여하며 회사의 정책과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허병두 본부장은 2011년 아주IB투자에 합류해 현재 리스크관리본부장과 준법감시인을 겸직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출신의 공인회계사로서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투자 및 사후관리 프로세스 전반에 능동적으로 업무를 지원하며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여신금융협회 등 신기술금융업권의 법규, 제도 개선 등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김태승 본부장은 미래에셋대우와 안진회계법인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15년 아주IB투자에 입사했다. 현재 아주좋은PEF2호의 핵심 운용 인력이며, 금융업계 내 다양한 분야의 인맥을 활용해 적극적인 딜(Deal)을 발굴하며 PE 부문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상장한 포인트모바일도 김태승 본부장이 발굴 한 딜로 상당한 회수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는 나이나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발탁했다"면서 "앞으로도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강한 회사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평가에 대한 공정한 보상으로 구성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IB투자의 지난 2019년 영업이익은 217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62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실적을 뛰어넘었다. 4분기 실적은 증시의 활황과 함께 사상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