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이만기->양준혁, '노장은 살아있다'...전설의 레전드 파워 예고

입력 2021-01-10 19:47   수정 2021-01-10 19:48

'뭉쳐야 찬다'(사진=JTBC)

‘어쩌다FC’의 시니어라인 이만기, 김재엽, 허재, 양준혁이 전설의 노장 파워를 선보인다.

10일 저녁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11대 0이라는 대굴욕을 안겨준 ‘경인 축구회’를 상대로 전설 형님 4인방 이만기, 김재엽, 허재, 양준혁의 특급 활약이 펼쳐진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어쩌다FC’는 ‘경인 축구회’가 속한 C조를 뽑아 죽음의 조에 승선했다. 무승부로 끝난 청파축구회를 첫 예선 경기 상대로 만나 2대 1로 무찌른 전설들은 이날, 과거 4대 0으로 패배하게 한 ‘곤지암 만선FC’와의 예선 두 번째 경기 후 대망의 ‘경인 축구회’와 맞붙을 예정이다.

이에 안정환 감독은 ‘경인 축구회’와의 경기에 이만기, 김재엽, 허재, 양준혁, 김용만을 투입 시키는 과감한 수를 던진다. 대회 첫 출전이라는 설렘과 강팀을 상대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해져 형님들은 어느 때보다 훈련에 만전을 기한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전설 형님들은 걱정과 달리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쏟아내 상대 팀을 압박한다. 특히 이만기는 매끄럽게 미끄러지며 태클에 성공, 깔끔하게 공격을 차단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또 허재 역시 상대 팀 앞에 망설였던 지난날과 확연히 다르게 거친 몸싸움으로 수비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고. 모두의 허를 찌른 을왕리 라인의 대활약에 경기는 한층 더 후끈하게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이날 전설 형님들은 그라운드 위 뿐만 아니라 벤치에서도 남다른 기세를 뽐낸다. 필드만큼 살벌한 벤치 기싸움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고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것. 안정환 감독은 “축구는 운동장에서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벤치 싸움도 중요하다”며 “어떻게 보면 두 경기 하는 거다”라는 말로 힘을 싣는다.

과연 전설 형님들이 ‘경인 축구회’가 선사(?)한 굴욕을 말끔히 씻겨줄 수 있을지 기선을 제압하는 벤치 싸움부터 그라운드 위를 질주하는 필드 플레이까지 전설 형님들의 역대급 대활약은 오늘 저녁 7시 40분 JTBC ‘뭉쳐야 찬다’에서 공개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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