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CNBC에 따르면 RBC가 올 1분기 선정한 최고의 유망 종목 30개에는 비자(V), 트윌리오(TWLO), 모자이크(MOS), 제너럴일렉트릭(GE), 달러트리(DLTR), 나이키(NKE), 텔라닥헬스(TDOC), 애브비(ABBV) 등이 포함됐다.
RBC는 “올 1분기는 경기 회복이 진행될 것”이라며 “그동안 주가 상승이 저조했던 기업 가운데 잠재력이 크고 탄탄한 실적을 보유한 종목으로의 순환매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RBC는 올해 최고 주식으로 스포츠웨어 업체 나이키를 새로 추가했다. RBC는 “디지털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 본격적으로 나이키 매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지속적인 생산 혁신도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 은행은 현재 146달러 선인 나이키의 목표주가를 160달러 이상으로 제시했다.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할인점 달러트리도 올해 새로 목록에 올랐다. RBC는 “달러트리가 지닌 가치와 편리함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다양한 소비재의 혼합 등이 코로나19 국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며 “할인 소매점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고객을 늘렸고, 앞으로도 성장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RBC가 제시한 달러트리의 목표주가는 현재 수준보다 12% 높은 129달러다.
GE에 대해선 “코로나19 백신 출시가 항공 여행을 촉진하면서 올해 GE 실적도 턴어라운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GE는 지난해 S&P500지수가 17% 오르는 동안 6% 하락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RBC는 “GE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13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11달러)보다 15%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