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가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이후 당 지지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4~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밝힌 조사 결과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0.1%(주중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기준으로 한 주 전인 지난해 12월 5주차(4.2%)보다 5.9%포인트 뛴 수치다.
반면 보궐선거가 있는 서울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주춤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12월 4주차에 지지율이 34.1%였지만, 1월 1주차에는 30.3%까지 하락했다.
특히 안철수 대표 출마 선언 후 대구·경북(TK)와 충청 등 다른 권역에서도 국민의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TK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12월5주차에 6.3%였는데 올해 들어 1월1주차에는 11.4%까지 상승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진행한 서울시장 후보 경합도에서도 안철수 대표가 계속해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당 지지율 역시 함께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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