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등에 업은 디지탈옵틱···”바이오 신사업 박차”

입력 2021-01-11 10:31   수정 2021-01-11 10:32

디지탈옵틱이 지난 4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 노블바이오를 최대 주주로 맞았다. 이에 질병진단용 기기개발 등 바이오 신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 밝혔다.

노블바이오는 바이러스 임상 검체를 담아 옮기는 데 꼭 필요한 수송배지 및 진단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문 소모품들을 개발 생산하는 글로벌 바이오 회사다.

노블바이오가 생산하는 검체 수송배지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검체 체취 시 사용되는 의학용 면봉과 분비물을 채취한 면봉을 담아 검사기관으로 옮기는 튜브로 구성돼 있다. 이 튜브에는 바이러스가 48시간까지 생존하도록 하는 다양한 시약이 들어있다.

이탈리아를 제외한, 유럽, 미국, 중동 등 해외 17개국이 전적으로 노블바이오의 면봉에 의존하며, 노블바이오의 매출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작년만도 15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올해 매출은 3000억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세계 60여개국에 수출, 80여개의 글로벌 의약/진단 생산업체에 과점적 공급을 지속적으로 시현 중이다. 2021년 1월 현재 월 1억 EA 가량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지속적인 생산 확충으로 상반기중 1.5~2.0억 EA/월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노블바이오의 생체검사(Biopsy)용 채취스왑(면봉)은 다수의 국내외 특허와 미국FDA승인, 유럽 CE IVD의 인증을 획득하여 국내 독점공급은 물론이고 해외 이탈리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애보트, 로쉬 등 세계적인 빅파마들 또한 수송배지 확보를 위해 노블바이오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내 생산능력을 확대해 대기수요에 대한 공급을 일부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2021년도에는 3,000억 이상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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