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자회사인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는 내년 중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12일 발표했다. 모빌아이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1’에서 로보택시를 이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설명이다.
모빌아이는 2025년까지 인텔과 함께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라이더(레이저 센서) 통합칩을 개발한다. 통합칩이 만들어지면 라이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운용도 간결해질 전망이다. 모빌아이는 올 상반기 중 미국 디트로이트와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프랑스 파리 등에서 자율주행 시범주행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클라우드 소싱 방식의 지도 제작기술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모빌아이 자율주행차량 기술을 사용하는 자동차들은 주행거리 10억㎞에 달하는 지도를 자동으로 만들어냈다. 자동화된 방식으로 만드어진 지도는 자율주행 대중화 기술에 활용될 전망이다.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최고경영자(CEO)는 "기술과 비즈니스 관점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 향후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율주행차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 부문의 자율주행차는 2025년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