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접수 첫 날인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209만명이 버팀목자금을 받았고, 약 3조원이 지급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1~12일 209만명이 버팀목자금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버팀목자금을 받은 인원은 전체 신청자 276명 중 76%에 달한다. 지급 규모로는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해 총 2조9600억원이 지급됐다.
버팀목자금은 첫날 101만명에게 1조4300억원, 둘째 날 108만명에게 1조5300억원이 지급됐다.
지급 현황을 업종별로 보면 일반업종 133만2000명에게 1조3300억원, 영업제한 업종 65만7000명에게 1조3100억원이 지급됐다. 집합금지 업종 10만5000명은 3200억원을 받았다.
개인별 지급액은 일반업종 100만원, 영업제한 업종 200만원, 집합금지 업종 300만원이다.
중기부는 오전에 신청하면 오후에 지급하는 방식을 이번 주 계속 유지키로 했다. 당초 중기부는 14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분을 모아 다음 날 오전 3시부터 지급하려고 했었다.
이날부터는 홀·짝 신청제가 끝나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와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실외 겨울 스포츠시설과 부대 업체, 숙박시설, 지방자치단체가 추가한 집합 금지·영업 제한 업체, 새희망자금을 받지 못한 지난해 개업 소상공인 등에게는 오는 25일부터 버팀목자금이 지급된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버팀목자금과 관련해 "월요일부터 이틀간 209만명에게 3조원 가까운 자금을 곧바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협업 덕분에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신속한 지원이 가능했다"며 "남은 자금 지원도 차질없이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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