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조여정이 정체불명의 흥신소 명함을 든 모습이 포착됐다. 아내 조여정의 옆에서 위험 신호를 감지한 듯 좌불안석, 눈치를 보는 고준의 모습도 공개된 가운데, 흥신소 명함을 든 그녀의 머릿속에 어떤 ‘위험한(?) 계획’이 펼쳐지고 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측은 13일 정체불명의 흥신소 명함을 든 강여주(조여정 분)와 여주의 눈치를 살피는 남편 한우성(고준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엔 서재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흥신소 명함을 들고 골똘히 생각에 잠긴 여주의 모습이 담겨 있어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베테랑 형사보다 더 치밀한 추리력을 발휘해온 '셜록 여주'가 정체불명의 흥신소 명함을 든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어 아내 여주의 냉랭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눈치를 보는 우성의 모습도 눈길을 모은다. 지난 10회에서는 여주가 우성의 사무실을 찾아온 고미래(연우 분)와 마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고, 여주의 추궁을 받은 우성은 손진호(정상훈 분)의 희생(?)과 놀라운 기지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아직 여주의 ‘바람 센서’는 꺼지지 않은 듯하다.
그런가 하면 여주의 감시에 촉각을 곤두세운 차수호(김영대 분)의 모습도 공개됐는데, 비밀에 싸인 여주의 뒷조사와 감시, 어시스트 활동까지 동시에 펼치고 있는 그가 이번엔 또 어떤 비밀을 밝혀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강여주가 흥신소에 손을 뻗을 정도의 강렬한 심경 변화를 일으킬 사건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그 이유가 무엇일지 오늘(13일)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등 연출력을 뽐낸 김형석 PD와 지상파 첫 시즌제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