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강은탁이 엄현경에게 억누른 감정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유민혁(전 이태풍, 강은탁 분)은 한유정(엄현경 분)과 의류창고에 갇혔다.
이날 유민혁은 고장난 의류창고 문을 열려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게다가 전화까지 터지지 않아 한유정과 유민혁은 속내를 털어놓게 됐다. 특히 유민혁은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한유정은 "나 이제 변했다. 오빠가 알던 옛날 한유정 아니다"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하지만 유민혁은 "다 변해도 한유정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너랑 나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웃던 때가 가장 좋았다. 너만 있으면 난 세상에 부러운 게 하나도 없었다"라며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너랑 다시 마주보면서 웃고 싶어. 서로 아닌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애쓰는 거 이제 그만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차서준은 유민혁과 한유정이 사무실에서 사라지자 불안해했다. 또한, 차서준은 유민혁이 "서준아, 네가 예전에 그랬었지. 나와 유정이 사이에 틈이 생기면 절대 놓치지 않고 들어올 거라고. 나도 그럴 거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잡을 거야"라고 경고했던 사실을 기억했다. 이후 의류 창고로 달려간 차서준은 둘의 모습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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