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236만 명에게 14일 오전 8시 기준 총 3조2909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1차 신속지급 대상자 276만 명의 첫 사흘간 누적 신청률은 85%로 집계됐다. 새희망자금(2차 재난지원금)의 첫 사흘간 신청률(71%)에 비해 14%포인트 높았다.
일별로는 1일차인 지난 11일 100만8000명에 1조4317억원이 지급됐다. 2일차는 108만6000명에 1조5294억원이, 3일차는 26만1000명에게 3298억원이 지급됐다.
업종별 지급 현황은 첫 사흘간 누적 기준 △집합금지 11만2000명 3342억원 △영업제한 71만3000명 1조4264억원 △일반업종 153만명 1조5303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14일 오후부터 1차 신속지급 대상자 276만 명 중 아직 신청하지 않은 40만 명에게 카카오 알림톡으로 다시 안내할 방침이다. 앞서 발송된 버팀목자금 신청 안내 문자 일부가 스팸 문자 처리돼 수신자에게 전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한 조치다.
또 신속한 버팀목자금 집행을 위해 오전에 신청하면 오후에 지급하는 '당일신청 당일지급' 체계를 오는 15일 신청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실외겨울스포츠시설, 숙박시설, 지방자치단체 추가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지난해 1~11월 개업하고 지난달 매출이 작년 9~11월 평균보다 감소한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지급은 1월 25일부터 시작된다.
이은청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온라인을 통한 신속지급 대상자의 신청은 평일·공휴일 구분 없이 24시간 어느 때나 가능하다”며 “알림톡을 받으면 ‘버팀목자금.kr’에 접속해 지원금을 신청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