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AI, 생체인식, ICT, 빅데이터 결합 통합 보안플랫폼 구축"

입력 2021-01-14 15:45   수정 2021-01-14 15:46

국내 보안업계 1위 에스원이 코로나19 이후 시장 변화에 따라 올해는 인공지능(AI), 생체인식,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통합 보안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14일 밝혔다. 플랫폼을 통해 시장 1위 사업자의 위치를 확고히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에스원은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올해 보안업계에 △AI 기술을 탑재한 지능형 보안솔루션의 확산 △생체인증을 접목한 무인솔루션 증가 △ICT를 활용한 정보보안시장 확대 △빅데이터를 적용한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이 트렌드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에스원은 올해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축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조직을 사업부 조직과 통합하고, 물리보안사업과 빌딩관리사업 조직을 하나로 합칠 계획이다.

통합 보안 플랫폼의 첫걸음으로 AI와 빅데이터 기술력을 활용한 '스마트건물관리 솔루션'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상주 인력 없이도 사물인터넷(IoT)센서를 설치해 설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파악되면 현장으로 출동하는 서비스다. 통합 보안 플랫폼의 생체인증 기술은 무인매장의 비대면 출입 관리를 위한 얼굴인식 시스템에 적용한다. 정확도가 99.9%에 달하는 에스원의 얼굴 인증 기술을 스터디카페, 세탁소, 노래방 등 무인화가 진행되고 있는 업종에 적용할 '맞춤형 무인 솔루션 패키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정보보안 상품인 에스원ESP는 통합 보안 플랫폼의 ICT서비스를 맡는다. 최근 선보인 화상회의솔루션, 문서중앙화 솔루션으로 정보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 한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다.

노희찬 에스원 사장은 “코로나19 시대 변화된 고객의 생활환경과 패턴에 부합하는 기술이 향후 보안상품의 가치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AI, 생체인증, ICT, 빅데이터 등 에스원의 기술력을 활용해 업계 1위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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