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만개(滿開), 절정에 다다른 (여자)아이들

입력 2021-01-18 11:39   수정 2021-01-18 12:00

[임재호 기자] 걸그룹 ‘(여자)아이들((G)-IDLE)’이 1월11일, 작년 여름 이후 5개월 만에 미니앨범 ‘I burn’으로 돌아왔다. 프로듀싱은 물론 메인래퍼를 맡고 있는 리더 소연을 필두로 메인보컬이자 비주얼 미연, 몽환적인 음색이 매력적인 태국인 멤버 민니, 독보적인 춤선의 수진, 중저음이 매력적인 중국인 멤버 우기, 청순한 비주얼의 멤버 슈화까지 멤버 모두 각각의 매력을 선보이며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여자)아이들’이 데뷔하자마자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독보적인 콘셉트. 데뷔곡인 ‘LATATA’부터 ‘한(一)’, ‘Senorita’ 등 동양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과 매력적인 안무로 대중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여자)아이들’이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I burn’의 타이틀 곡인 ‘화(火花)’ 역시 그들만이 선보일 수 있는 독보적인 음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화(火花)’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29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자)아이들’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별의 아픔을 ‘화’에 비유해 내 마음에 불을 질러 꽃을 피우며 이별을 극복해내겠다는 새로운 정서를 나타낸 이 곡은 음악성과 콘셉트뿐만 아니라 의상까지 눈여겨볼 만하다. ‘(여자)아이들’의 신보에서 그들이 선보이는 의상에 대해 살펴보자.

화이트 컬러의 롱 원피스로 풀어내는 한의 정서


동양적인 느낌이 돋보이는 흰 컬러의 롱 원피스를 입고 컴백 무대를 선보인 ‘(여자)아이들’. 일반적으로 다른 걸그룹의 무대 의상보다 더욱 심플하고 단순한 느낌이지만 콘셉추얼한 느낌은 더욱더 강하다. 의상에서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 한복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허리에는 꽃으로 자수가 놓여져 있는 띠가 있어 다리를 더욱 길어 보이게 하는 것은 물론 몸매의 라인도 살려준다. 메이크업 역시 콘셉트에 맞게 눈물을 연상케 하는 것이 돋보인다. 헤어와 메이크업은 물론 스타일링까지 ‘화(火花)’의 콘셉트에 딱 맞는 스타일링이다.

노래의 메시지에 딱 맞는 레드&골드 스타일링


사랑에 상처를 받아 겨울이 된 내 마음에 불을 질러 봄을 만들고 꽃을 피우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타이틀곡 ‘화(火花)’에 맞게 붉은 컬러와 금장을 활용한 스타일링이다. 누가 봐도 동양풍을 연상케 하는 의상이다. 멤버들에 맞게 스타일링을 다르게 활용했지만 전체적으로 화이트 셔츠에 레드 컬러의 팬츠나 스커트를 활용한 것은 공통점. 여기에 슈즈 역시 모두 레드 컬러로 맞추어 통일성을 주었고 노래의 제목인 ‘화(火花)’에 어울리는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금장을 센스 있게 활용해 현대적인 느낌보다 더욱 전통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마침내 만개한 꽃(花), 플로럴 원피스 스타일링


곡에서 메인으로 활용하는 테마인 꽃이 그려진 옷을 뮤직비디오에서는 직접 입은 ‘(여자)아이들’. 마침내 곡의 절정이 지나고 마음속의 꽃을 피운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모습이다. 유행이 그치지 않고 있는 퍼프 소매 원피스를 활용했으며 꽃이 그려졌지만 바탕색이 밝지는 않은 컬러를 선택해 음악에 걸맞는 분위기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노래의 전개에 맞게 스타일링을 다르게 한 것이 흥미로운 점이다.

갈수록 다채롭고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걸그룹 ‘(여자)아이들’. 다른 그룹들이 보여주지 않는 모습에 큰 인기를 얻은 만큼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이 매력적인 걸그룹이다. 보여줄 모습이 무궁무진한 그들의 드디어 컴백했으니 이번 활동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도 기대해보자. (사진출처: (여자)아이들 공식 인스타그램, M2 공식 유튜브 채널, (여자)아이들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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