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회 난입 사태'를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CNN방송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에이자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해 왔다.
앞서 에이자 장관은 지난 12일 ABC뉴스에 출연, 지지자들에게 '의회 폭동'을 조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 비판했다.
그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 직무박탈을 위한 수정헌법 25조 발동에는 "논의하거나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에이자 장관은 이 때만 해도 의회 폭동 사태와 관련해 사임한 일부 장관들과 달리 오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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