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에서 발생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외교부는 15일(현지시간) "해당 지역은 우리 국민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이라면서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외교부는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영사 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는 교민사회와 긴밀하게 연락을 하면서 추가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8분(현지시간)께 술라웨시섬 서부 도시 마무주(Mamuju) 남쪽 36㎞ 육상에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건물 수백 채가 붕괴하면서 최소한 42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가 18.4㎞로 비교적 얕았다. 이에 인도네시아 중앙정부는 구조 장비와 인력, 구호품을 지진 피해 지역으로 급히 보냈다.
한편, 1만7000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동부지역이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접해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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