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타자 이대호가 정글의 법칙 출연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이하 '정법')에서는 김병만, 이동국, 이대호, 김태균, 허재, 나태주, 이초희 등의 생존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해 선수 생활 은퇴를 했던 이동국. 이동국은 은퇴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제가 무릎부상으로 3개월 장기 이탈 했을 때 전과 다르게 정신적으로 조급해 한다는 걸 알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동국의 자녀들이 보낸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이동국의 자녀들은 "아빠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응원했다.
이동국은 자녀들의 영상편지를 본 후 "아빠 걱정하지 말아라. 너희들의 든든한 아빠이기 때문에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이대호는 "정글은 뭐든지 준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선수 생활 2막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태균은 "은퇴할 날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니까 조급해지더라. 괜찮을 때 마무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한화 이글스라는 보호막이 없어지고 야생에 던져진 거 아니냐. 그래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정법'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정글의 법칙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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