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격연맹은 지난 7일 마감된 회장 입후보 등록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 대표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이날 밝혔다. 임기는 이달 26일부터 4년이다.
한화그룹은 2002년부터 대한사격연맹의 회장사를 맡아 한국 사격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19년간 한화그룹의 지속적인 후원에 힘입어 한국 사격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신호탄으로 후원 기간에 열린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입상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 사격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해 사격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한화회장배전국사격대회 개최,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 실시 등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그동안 약 200억원에 달하는 사격발전기금을 출연해 재정적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이 그동안 사격연맹과 함께 이룬 사격 성과를 계승·발전시키며 대한민국 사격인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자긍심이 되고 향후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사격의 위상이 견고하게 높아질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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