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 임원 고정좌석도 없애…스마트오피스 전면 도입

입력 2021-01-18 10:47   수정 2021-01-18 13:01



푸르덴셜생명은 부분적 자율좌석제를 넘어서 본사 전체에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오피스란 직원들이 원하는 사무실과 자리를 선택해 업무를 보는 시스템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타워 18~22층까지 4600㎡ 규모로 스마트오피스로 구축했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좌석을 융통성 있게 고를 수 있게 한 회사들이 있었지만 본사 전체를 스마트오피스 방식으로 전환한 것은 보험업계에서 푸르덴셜생명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에 따르면 직원들은 사무실 입구에 설치된 무인단말기(키오스크)로 업무 스케줄 등을 고려해 원하는 자리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임원들은 여러 임원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사용하지 않는 임원실은 직원들의 회의 공간으로 사용된다. 푸르덴셜생명은 스마트오피스 개설과 더불어 임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상시 운영키로 했다.



안진희 푸르덴셜생명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푸르덴셜생명은 데스크톱 가상화(VDI)시스템을 일찍이 정착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직원들을 빠르게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안정적으로 업무 체계를 유지했다”며 “스마트오피스 도입으로 탄력적인 근무 환경을 유지하고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열린 스마트오피스 개설식에는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 임직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KB금융지주는 푸르덴셜생명을 2조3000억원에 인수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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