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오는 4월 재·보궐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민주당은 선거에 승리할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도덕성과 정책 능력 등을 엄정하게 심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공관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선거는 후보가 좋고 정책이 좋아야 한다"며 "공관위가 엄정하게 관리해서 좋은 후보를 뽑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부산 시장 선거는 물론이고 19개 지역에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며 "당으로서는 서울, 부산은 물론 각 지역의 주거 환경과 복지, 교육 등등 주민 생활에 가장 절실히 필요한 문제에 대해 대안을 가지고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해 당에서 활발히 연구 중이고 곧 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특히 코로나 국면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시하게 될 부분은 코로나 불평등을 어떻게 완화하고 극복하느냐 하는 문제"라며 "경제·사회 격차 완화를 위해 이익공유제를 제안하고 실행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도 이에 대해 주목해주셨고 당에서도 추진하는 데 더 큰 힘을 얻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나름의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입법 사항이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할 것"이라고도 했다.
공관위원장을 맡은 김진표 의원은 "4월7일 재·보궐선거에서 우리 당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내는 게 목표"라며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고 궁극적으로는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후보를 골라야 하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 정책 능력과 전문성, 업무추진력 등을 엄정하게 심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시민, 당원과의 획기적인 소통과 참여를 통해서 국민 공천의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며 "오늘 이 자리 함께한 위원들이 시민·당원 동지들과 함께 필승 카드가 될 수 있는 최고의 후보 선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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