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정맥마취제 포폴주사 등 해외 수출 전개

입력 2021-01-19 11:30   수정 2021-01-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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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은 활발하게 해외 수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일본 등에 정맥마취제 포폴주사를 비상공급물량으로 수출했다. 이달에는 콜롬비아, 내달에는 멕시코와 불가리아에도 이 제품을 비상공급물량으로 수출한다.

프로포폴 성분의 포폴주사는 코로나19 진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증 환자 치료 시 환자의 호흡곤란을 치료하는 데 있어 고통을 경감해 주는 필수적인 의약품이란 설명이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세인 중남미와 유럽에서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

또 히알루론산 성분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다. 기존 주사제는 무릎 관절의 부족한 윤활 작용과 충격 흡수를 돕기 위해 골 관절 부위에 히알루론산나트륨을 1주에 3~5회 투여한다. 그러나 중국에 수출하게 될 제품은 1회 투여 후 최대 6개월간 환자의 경과를 지켜볼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협상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수출 업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그러나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한 동국제약의 경쟁력 있는 제품에 대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 신규 계약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2018년 512억원, 2019년 563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누적 수출은 약 472억원이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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