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목드라마 ‘마우스’, 티저 포스터 공개…본격 인간헌터 추적극

입력 2021-01-19 17:04   수정 2021-01-19 17:06

‘마우스’ 티저 포스터 (사진제공 = tvN)

‘마우스’가 치명적인 매력을 고스란히 녹여낸 두 가지 버전의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이와 관련 ‘마우스’가 흑과 백, 명과 암의 대조를 통해 특유의 독특한 무드를 전달하는 두 가지 버전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먼저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공간, 십자가 모양의 한줄기 빛이 스며들어와 오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첫 번째 티저 포스터는 나무 벤치에 올라앉은 소년 김강훈이 마치 밝은 빛에 대적하듯, 어두운 심연을 드러낸 눈빛으로 정면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순간을 담았다.

두 번째 티저 포스터는 마치 어두운 터널 끝에서 빛을 만난 듯, 확 트인 설원 위 우두커니 서 있는 김강훈의 모습을 담아내 앞선 버전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느낌을 자아냈다.

하지만 새하얀 눈밭과 붉은색 스웨터의 강렬한 색채 대비와 더불어, 끝이 가늠되지 않아 막막한 광활한 설원의 전경, 어두운 표정을 한 채 홀로 서 있는 소년의 미스터리한 존재감이 어딘지 모르게 황량하고 스산한 분위기를 풍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흑과 백’ 버전의 두 가지 티저 포스터 모두 ‘신에게 기도했다’, ‘제발...괴물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라는 파격적인 문구가 더해지면서, 김강훈이 가진 사연과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반복적으로 차용한 십자 구도와 명과 암, 흑과 백의 대조, 강렬한 색채 대비 등 여러 가지 의미심장 오브제들이 다양한 해석을 가능케 만들며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마우스’는 ‘신의 선물-14일’, ‘블랙’ 등을 집필한 장르물의 대가 최란 작가와 스릴러 멜로극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출력을 뽐낸 최준배 감독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여기에 이승기-이희준-박주현-경수진을 비롯해 안재욱-김정난-표지훈-김강훈까지, 자타공인 믿고 보는 명품 연기력의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2021년을 빛낼 tvN표 장르물의 새로운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제작진은 “티저 포스터 촬영에 임한 김강훈은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표정 하나, 제스처 하나마다 상황과 감정을 고스란히 녹여내는 베테랑 면모를 드러내 감탄을 선사했다”고 말하며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색다른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하는 ‘마우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는 오는 2월에 첫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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